서천군은 유가 상승 및 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과 물가 상승률 조정에 따라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8월 1일부터 인상된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지난 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함에 따른 것으로 2010년 2월 1일 이후 3년 6개월 동안 동결되어 온 충청남도 전역의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8월 1일 새벽 5시부터 인상된다.
서천군 농어촌버스의 기본요금은 성인은 1100원에서 1300원, 청소년은 880원에서 1040원, 어린이는 550원에서 650원으로 평균 18.2%가 인상된 것이며, 교통카드 사용 시에는 종전과 같이 50원이 할인된다.
하지만 서천군은 지난 1일부터 전 구간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어 원거리 승객의 경우 7월 이전 대비 최대 37% 버스요금이 인하되어 이번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군 관계자는 “요금인상으로 주민의 가계부담이 증가된 만큼 대중교통의 질적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