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료의료봉사활동은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한의과 등 9개 과목으로 진행됐으며,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해양구조대원을 비롯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 주민들에게 맞춤형 의료봉사를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웅천읍 관당리의 많은 주민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해 원거리 병원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열린의사회에서는 무료의료봉사에 참여하지 못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음달 4일에도 무창포해수욕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진료를 받은 관당리의 한 주민은 “우리를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서 의료봉사를 하는 의사선생님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덕분에 멀리까지 가지 않고도 궁금한 것이나 아픈 곳을 진료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열린의사회는 외교통상부 소관 비영리민간단체로 매년 10회 이상 해외의료봉사활동과 농어촌 어르신, 외국인 근로자,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연 50회 이상 국내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민간 의료봉사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