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전화 영업이익 52억달러…애플 제치고 첫 1위

2013-07-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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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 갤럭시S4를 본격 출시했다. 사진은 멕시코에서 갤럭시S4가 출시된 것을 소개하는 모델들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영업이익에서도 애플을 제쳤다.

2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2분기 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은 52억 달러로 46억 달러에 그친 애플을 따돌리고 첫 1위를 차지했다.

SA는 삼성전자가 애플과 6억달러 차이를 보이며 앞지른 이유로 판매량이 많고 도매가가 높은 점을 꼽았다. 또한 원가관리가 철저하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올 2분기로 애플은 아이폰3G 출시이후 줄곧 지켜오던 최대 영업이익 휴대전화 제조사라는 타이틀을 삼성에 내주게 됐다. 애플은 지난 2009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약 4년간 영업이익에서 정상을 지켜왔다.

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애플은 야심작 아이폰5가 부진했고 삼성이 성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갤럭시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을 평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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