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전주보다 상승폭은 0.03%포인트 확대됐다.
부동산114 한아름 부장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면 매매전환수요가 늘었지만 요즘은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등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매매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시장에 머무르는 세입자가 많아졌다”며 “오른 전셋값을 치르고 재계약하는 경우도 많아 전세매물 부족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별로는 성동(0.24%)·중구(0.22%)·노원·마포·서대문(0.21%)·광진·구로(0.18%)·도봉(0.17%)·영등포구(0.16%)가 상승했다.
성동구 마장동 신성미소지움이 일주일새 1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신당동 삼성이 각각 500만원 상승했다. 마포구는 공덕동 래미안공덕1차가 500만원, 상암동 월드컵파크5,6,7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9~11단지는 전 주택형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계약 만료 후 전세가격을 올려 재계약하는 사례가 많고 신규 매물이 많지 않아 매물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신도시는 분당(0.17%)·산본·중동(0.08%)·일산(0.07%)·평촌(0.02%) 등이 골고루 오르며 전주보다 0.11%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분당 구미동 무지개건영6단지, 무지개라이프, 무지개주공12단지, 이매동 아름한성, 이매삼환 등이 골고루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다.
경기도(0.05%)는 수원(0.12%)·광명·안양(0.11%)·고양·과천(0.09%)·시흥·의왕시(0.07%) 등이 상승했다.
수원시 망포동 현대2차아이파크가 1000만원, 정자동 수원SK스카이뷰가 500만원 각각 올랐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3·4·10단지가 250만~50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