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볕더위는 해발 970고지인 어리목광장에도 낮 1~3시 사이 기온이 25℃이상 지속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은 지난 22일부터 어리목 생태연못에 노루가 출현하여 연못에 자라고 있는 수련 잎도 뜯어먹고, 더위도 식히다가 탐방객들을 보면 화들짝 놀라 연못을 이리저리 휘젓다가 숲사이로 사라지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됐다고 25일 밝혔다.
탐방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한라산 노루들을 보며 신기해 하며 이들의 엉뚱한 행동에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