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누리(김영은 대표)에서 국내 최대 디오라마박물관 ‘몽유도원 500년이야기’를 다음달 3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개관일인 3일과 4일에는 도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입장 이벤트가 준비됐다.
‘몽유도원 500년 이야기’는 우리 조상님들의 생활사를 연출하는데 목적을 둔 국내유일 최대의 디오라마박물관이다.
선인들의 생활사와 놀이문화를 재현키 위해 해월당 김종욱이 10년 전부터 역사문헌을 참고해 전국 곳곳을 견학하고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기획하고 만들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첩첩산중 아찔한 폭포가 쏟아지고 호수에 배를 띄우고 각종 동식물, 각종 놀이 문화에 동원된 인형들이 천상의 경치 속에 생활하는 옛 선조들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됐다.
평범한 경치를 벗어나 보는 사람들에게 지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경치, 상상속이나 꿈속에나 볼 수 있는 경치를 연출, 이를 몽유도원이라 했다.
특히 조선 왕궁 경복궁은 설계도면에 입각하여 건축물을 1대 20 크기로 축소·제작해 단청까지 사실에 가깝도록 수년에 걸쳐 그렸다.
또, 건축물의 섬세한 아름다움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며 왕 즉위식 광경을 궁중음악과 함께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외부조경에는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경치와 대형 연못에, 각종 화려한 비단 잉어의 노니는 모습, 예쁜 다리에서 높은 폭포를 보며 물고기에 밥을 주는데 재미와 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