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00억원 상생펀드 조성 … 협력사 최대 10억원 지원

2013-07-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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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형섭 대상 대표이사
아주경제 전운 기자= 대상이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상은 상생펀드 100억 원 조성을 골자로 한 동반성장 정책 발표와 동시에 40여개 협력사에 대한 본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중소 협력사에 연간 최대 10억원까지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생펀드 100억 원 규모는 대상의 협력사 수가 40개인 점을 감안하면 업체당 평균 2.5억 원을 지원할 수 있는 액수다.

이와함께 기존의 납품단가를 적극적으로 조정해 인상요인을 충분히 반영하고,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지급율도 기존보다 10% 높인다.

대금 지급 기일도 이달부터 기존의 2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협력사와 공동개발 기술에 대한 '공동특허출원' 및 '독자개발기술 특허지원'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류·자문확대' ▲맞춤형 품질개선 지원을 위한 'QS(Quallity Support) Center 설치' ▲채용박람회 등 '인력채용 지원' ▲협력사 임직원의 직무능력향상을 돕기 위한 무상교육 프로그램 '동반성장 아카데미 신설' 등 다각적인 차원에서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윤리경영 내용을 협력사와의 계약서에 포함하고, 핫라인 및 온라인을 통한 신고제도를 운영함으로써 부당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상은 26일 공식 동반성장슬로건 '행복한 상생, 즐거운 내일'을 공표하고 40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동반성장협약식을 가진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대표 한국소비자원장, 윤영식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 등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명형섭 대상 사장이 2013년도 협약사항 및 이행계획을 공식발표하고 100억 상생펀드를 소개한다.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자는 행사의 뜻을 기리는 차원에서 명형섭 대상 대표이사와 9명의 임원진이 협력사 대표들의 발을 손수 정성껏 닦아주는 세족식도 진행된다.

대상은 지난 2009년부터 GWP(Great Work Partners)제도를 창설, 매년 연말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격려하고 우수협력사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호 파트너십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명형섭 대상 사장은 "실질적인 동반성장정책을 통해 대상(주)과 협력사가 공정하고 협력적인 선순환 상생구조를 구축해 상호 시너지효과 확대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재무·교육·채용·품질 등 다각적인 부문에서 대상·방법·규모 등을 점차 확대 추진해 '행복한 상생, 즐거운 내일'이라는 대상의 동반성장슬로건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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