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대학생 10명 중 9명이 대학 입학 이후 좌절감을 맛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알바몬'이 대학생 7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좌절감을 느끼는 순간 1위는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느낄 때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생들은 가장 좌절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으로 '나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느꼈을 때(18.4%)'를 1위에 꼽았다. 이어 2위는 '등록금, 학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15.6%)'가 차지했으며, '취업에 실패했을 때(14.5%)'가 그 뒤를 이엇다.
그밖에 '과제, 시험 등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던 것을 실패', '외모나 배경 등 실력으로 커버할 수 없는 넘사벽을 느낄 때', '정말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했다고 느꼈을 때'등이 있었다.
이처럼 좌절감을 느낀 대학생들의 상당수가 그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즉 '좌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힌 724명 가운데 약 58%에 달하는 421명이 '아직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고백한 것.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젊은 그대들", "한두번 좌절하는거 아니잖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