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문 의원의 발언은 뻔뻔함과 무책임의 극치”라면서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역사적 기록인 사초 폐기에 대한 입장 표명과 사과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치적, 도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마치 새누리당이 NLL을 정쟁의 소재로 이용했다고 호도하면서 공격용 소재로 쓰는 것을 보면서 절망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초폐기는 국가적으로 중대한 범죄”라면서 “대통령 기록물을 생산하고 국가기록원에 이관하는 데 참여한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 추궁이 필요하며, 그 중심에 서 있던 문 의원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