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이 여름방학 중 학교 급식이 중단돼 끼니를 거르는 결식아동에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
이번 무료 급식은 22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국의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이하 행복도시락)’ 급식센터를 통해 이뤄지며, 이 기간 동안 3만 1000여 개의 도시락을 결식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08년 겨울방학부터 6년째 추진해오고 있는 ‘사각지대 결식아동 급식지원’ 은 SK 임직원들의 소액기부 캠페인에서 모은 성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행복도시락 급식센터에서 준비한 무료도시락을 하루 한차례 결식아동의 가정에 직접 배달해 주거나, 지역아동센터와 미인가 공부방, 복지시설 등에서 배식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 진행하는 무료 급식은 지난해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행복도시락 공공급식 연구조사’ 결과를 반영한 양질의 도시락을 결식아동에게 지원한다.
우선 양질의 급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대상별(아동 및 노인) 영양에 맞게 개발한 공공급식 표준메뉴를 활용해 도시락 식단을 마련했다. 또 결식아동의 가장 낮은 섭취빈도 식품군이 ‘과일류’라는 연구 결과에 따라 매주 1회 이상 제철과일도 별도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급식단가를 전국적으로 아동급식 최고 수준으로(4500원/1식)으로 통일함으로써 행복도시락 통합식단을 전국 결식아동에게 동일하게 제공한다. 동시에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보장하기 위해 식자재는 행복도시락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지정된 사각지대 무료급식 전용 발주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한다.
SK행복나눔재단 유항제 총괄본부장은 “SK는 취약계층 일자리와 아동과 노인의 결식문제에 주목, 전국 29개 행복도시락 센터 설립 및 운영 지원을 통해 결식문제에 대한 해결을 도모해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 무료급식에서는 지난 해 공공급식 연구조사 결과에 따른 개선사항을 적용하고, 공공급식 표준식단을 적용하는 등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으로 양질의 급식제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