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흑자전환…전사업 고른 실적 개선

2013-07-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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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LG화학이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배터리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2분기 회복세를 이어갔다.

LG화학은 22일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CFO 조석제 사장 주재로 ‘2분기 기업 설명회’를 열고 △매출액 5조9172억원 △영업이익 5015억원 △순이익 4010억원 등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2.6%, 순이익은 17.8%가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0.5%, 순이익은 7.2%가 증가했다.

LG화학은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부문은 납사 등 원료가 안정화,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차별화된 제품구조,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제한적 성수기 효과에도 FPR, ITO필름 등 주요 전략제품 매출 확대와 엔화 약세에 따른 원료가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지부문은 IT제품 슬림화에 맞춘 폴리머전지 증설 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직전 2분기 연속 적자를 탈피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은 매출액 4조5361억원, 영업이익 36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3.3%가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는 매출액 8132억원, 영업이익 11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1.7%가 증가했다.

전지는 매출액 6185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4.5%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LG화학은 3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석유화학 부문은 성수기 및 전반적인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점진적 수요 개선, 낮은 원료가 반영, 차별화된 제품구조 등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개선 및 경쟁우위의 경영성과가 지속될 것이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ITO필름 등 지속적인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로 견조한 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전지부문은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폴리머전지 중심의 판매 증가 및 자동차전지의 점진적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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