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18일 오후 5시 해수욕장에서 훈련을 받던 고교생이 물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재 실종된 고교생 5명의 시신은 모두 인양된 상태다.
실종된 고교생 시신은 모두 '갯골'에서 발견됐다.
갯골은 갯벌 바닥에 움푹 파인 물길로 고기잡이 배가 오가는 길로 알려졌다. 생존 학생에 따르면 교관이 지시한 기준점에 도착하자 발이 땅에 안닿아 학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아수라장에서 18명은 구조되거나 헤엄쳐 나왔지만 5명은 끝내 나오지 못했다.
사고 해역은 여름철 해양 경찰이 물놀이를 금지시킨 곳으로 백사장항과 천수만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썰물, 밀물 때의 조류흐름이 급류에 가까워 지역 주민들도 피하는 곳이라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