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는 지난 12일 오후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안기석 광주시 체육U대회지원국장과 김대권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대구 시장이 각각 서명한 ‘달빛야구제전 협약서’를 교환했다.
달빛 야구제전은 지난 3월27일 광주-대구시장의 일일 교환 근무시 강운태 광주시장과 대구시 주요 인사와의 간담회에서 김동우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의 제의로 이뤄졌다.
달빛 야구제전은 오는 8월9일부터 11일까지 광주본량구장과 무등 경기장에서 두 도시 초·중·고교 야구팀과 양 지역을 대표하는 삼성-기아 간 경기로 펼쳐진다.
첫날인 9일에는 무등 경기장과 신축야구장을 견학하고, 둘째 날은 야구경기, 셋째날은 5·18국립묘지, 기아자동차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하고, 내년에는 대구시에서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14일 "이번 협약으로 호남과 영남을 대표하는 야구도시인 대구-광주 두 도시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달빛동맹 강화는 물론, 두 도시간 체육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의 머리글자를 따서 이름 지어졌다.
두 도시는 군 공항 조기 이전과 88고속도로 조기 확장, 광주~대구 내륙철도 건설 등 SOC분야와 광주-대구 연계협력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 등 5개 분야 12개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