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특위에서 소개한 ‘창조경제’는?

2013-07-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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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한식세계화·온라인지식 등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3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에서 미래 창조산업으로 빅데이터 활용, 한식세계화, 창조형 온라인 지식생태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빅데이터 비즈니스 이해 및 제언’ 발표에서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40%씩 성장해 2012년 68억달러에서 2015년 17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며, 국내에 2014년에만 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창조경제의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중요한 산업이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빅데이터 기술이 테러범 검거,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가전제품 수리비 허위청구 적발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빅데이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범부처,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메가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기술수준 향상, 인재양성의 효과를 노려야 하며 개인정보를 위한 ‘안심 데이터’ 구축 및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훈 CJ경영연구소 소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 ‘음식을 파는’ 기존의 접근에서 벗어나 ‘한식 문화공간·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CJ의 경우 캐주얼 한식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건강하고 감각적인 뉴한식의 이미지를 선도하고, 현재 15개 점포를 2016년까지 320개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소장은 “전 세계 한식당은 1만여 개로 일본식당 3만여 개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며 “한식당 1개가 해외에 진출할 시 적게는 한국인 쉐프 1명에서 많게는 운영인력 등 80명까지 관련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앞으로는 ‘우수한식당 인증제’ 시행, ‘한식 사관학교 설립’ 등 정부 차원의 실효적이고 중·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는 실무형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형 온라인 대중공개수업(MOOC)’ 구축을 주장했다.

MOOC는 기존 사이버강의와 달리 자유로운 커리큘럼 구성과 집중력 높은 강의, 저렴한 수강비용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또한 산업현장과 대학교육 간 괴리 문제가 해결되고 기업이 원하는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필요한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교육할 수 있는 ‘온라인 CIC(Course in Company)’ 활용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형 MOOC 구축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커리큘럼으로 온라인 학제를 구성하게 되면, 연간 1조4000억원대의 신입사원 재교육 비용을 대폭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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