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지난달 26일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미 수차례 말씀드렸지만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외국계 금융사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금융의 14개 자회사를 우리금융의 14개 자회사를 ▲지방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 ▲증권(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우리저축은행·우리에프앤아이·우리파이낸셜) ▲우리은행 등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매각하는 민영화 추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신 위원장은 일부 외국계 금융사가 영업망의 열위로 국내에서 철수한 점을 들어 외국계 회사를 차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대형, 소형간 내지는 외국계, 국내계간의 영업력 차이에서 발생하는 독과점 폐해는 결국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로 돌아간다”며 “차별 없는 시장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