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이 이집트 반정부 시위 사태에 개입을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익명을 전제로 “우리(미국 정부)는 무르시 대통령에게 ‘야권에 조기 대선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말하고 있다”며 “그것이 이 대치 상황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런 요구를 하거나 어떤 결정을 내릴 주체는 (이집트이지) 미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