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 회장, 동부대우전자 공장 첫 방문…현장 임직원 격려

2013-07-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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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1일 오전 대우전자광주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글로벌화·전문화·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세계적인 종합전자회사를 만들어 나가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1일 오전 동부대우전자 광주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에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김 회장의 공장 방문은 동부대우전자 출범 이후 처음이다.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김준기 회장은 이날 냉장고공장·세탁기공장·압축기공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근무하고 있던 임직원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격려했다.

김 회장은 공장 임원 및 팀장, 생산 및 품질 책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동부는 조국근대화 시대에 기업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그룹”이라며 “후발기업으로 출발했지만 기업가정신과 혁신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오늘의 동부그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전자는 그 동안 살아남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동부대우전자라는 새로운 기치 아래 새로운 미래를 향해 새출발하고 있다”며 “세계인의 가정에 정말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 세계 어떤 전자회사보다 불량률이 낮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평소 ‘전기∙전자산업을 발전시켜 일본과 중국과 경쟁해 나가야 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한국의 전자산업을 주도하는 종합전자회사가 더 나와야 한다고 주창해 왔다.

특히 첨단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하는 회사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1980년대 초 실리콘웨이퍼 사업에 진출한 이래 비메모리 시스템반도체분야에 뛰어들어 사업을 안착시키고 로봇·LED 등 전자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올해 2월에는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함으로써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평소 현장을 잘 방문하지 않는 김 회장이 동부대우전자 공장을 방문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며 “오랫동안 종합전자회사를 꿈꿔온 만큼 동부대우전자에 대한 애정과 기대치가 높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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