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홍 농림부 차관 "한식·한류의 새 패러다임 창조할 것"

2013-07-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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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코리안 푸드페어, 기업 수출확대 위해 정부가 뛴다

농림축산식품부 여인홍 차관(오른쪽)이 지난 29일 상하이 K-FOOD 박람회장을 참관하며 업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산둥성(중국) 최고봉 특파원 = "이번 행사는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식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중화권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강하게 인식시켜 중화권 수출확대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달 26~29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2013 상하이 코리안 푸드 페어'에 참석한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번 행사는 정형화된 기존 박람회와 달리 유망시장에 직접 찾아가 한국 농식품을 홍보·상담·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종합 박람회"라며 "우리 농식품의 글로벌화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 차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류 확산 등 수출확대 기회 활용, 중화권 수출시장 공략 강화, 중국 내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서부 시장 개척에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중국 동방항공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체결함에 따라 국내 신선 농식품의 중국시장 수출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 신선 농식품의 중국 내륙시장 개척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 차관은 또 "그동안 가수, 배우 등 스타 연예인에 의해 전파된 한류(韩流)가 다양한 영역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하지만 향후에는 한식이 중화권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기간 중 개최된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농심·대상·롯데제과·서울우유·빙그레 등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50개 업체가 160여명의 중화권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도모했다.

또 상하이 최대 번화가인 세기(世纪)광장에서 열린 'B2C 소비자 체험행사'에서는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 21개사 제품에 대한 시음 및 시식, 다양한 문화체험행사 등이 진행돼 우리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코리안 푸드 페어는 상하이(6월)에 이어 베트남 하노이(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및 뉴욕(10월), 홍콩(11월) 등지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상하이 페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한국식품산업협회로 구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단'(단장 안창근 서기관)도 참가해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투자유치단은 기업별 일대일 맞춤형 심층상담은 물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비전, 투자환경 등을 중화권 식품기업 및 기관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동북아 식품시장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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