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러드 총리는 “호주 역사상 여성 각료 수가 가장 많은 내각이 될 것”이라며 내각을 발표했다.
재신타 콜린스 빅토리아주 상원의원이 정신보건 및 고령화부 장관으로 임명됐으며 줄리 콜린스와 캐서린 킹 하원의원은 각각 주택·노숙자·여성지위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봅 카 외무부 장관, 스티븐 스미스 국방부 장관, 제이슨 클레어 내무부 장관 등은 유임됐다. 또한 앤서니 알바니즈 부총리는 교통·인프라부 장관과 통신부 장관을 겸직하며 토니 버크 환경부 장관은 이민·다문화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동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빌 쇼튼 노사관계부 장관은 교육부 장관도 맡았다.
러드 총리는 “각 분야의 최적임자를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나는 실력주의 신봉자이며 실력만 있다면 그가 여성이든 남성이든 상관없이 자리를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