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의 청렴수준을 진단하고 부패에 취약한 부분을 스스로 관리하기 위해 실시되는 청렴도 평가는 지난해 처음 실·국장급 16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평가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과장급 이상 93명으로 평가대상을 확대해 실시된다.
이달 중 이메일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되는 이번 청렴도 평가는 해당 간부공무원의 상급자, 동료, 하위직원이 참여하는 내부평가와 민원인, 업무 관련 단체 임직원 및 교수 등 정책고객이 참여하는 외부평가로 나뉘어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위법·부당한 업무지시 ▲직위를 이용한 알선·청탁 ▲직무관련정보 사적이용 여부 ▲학연·지연 등 연고중심적 업무처리 등 직무청렴성과 청렴실천 노력 등을 평가하며, 세금체납여부 교통법규 준수 등 계량적 지표자료를 통해 준법성도 포함된다.
개인별 청렴도 평가결과는 도지사와 간부공무원 본인에게만 전달돼 인사자료로 활용되는 한편, 간부공무원 스스로 자기성찰할 기회를 제공해 전체 청렴수준의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고위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통해 청렴한 공직분위기가 조성돼 기관전체의 청렴수준도 전국 4위로 크게 향상됐다”며 “올해 4급이상 공무원까지 확대 시행을 통해 충남도의 청렴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