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코넥스 초기불안 이해해야"

2013-07-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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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코넥스 개장 첫날인 1일 "코스피나 코스닥과 다르게 설게돼 개장 초기 불완전해 보일 수 있다"며 "현재 1000여개사가 상장된 영국 에임시장 역시 1995년 출범 당시 기업 수가 10개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 개장식에서 "벤처 중소기업 창업 이후 성장 및 재투자를 돕는 창조경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코넥스는 금융지원 체계를 '융자중심'에서 '투자와 융자 복합'으로 전환, 금융부문이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 가운데 하나"라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중소 벤처기업에 대해 '모험자본'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코넥스 시장이 개장 초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는 영국 에임시장 예를 들었다. 에임시장은 영국 중소기업 자본시장으로, 금융위는 코넥스 시장을 준비하며 이 시장을 모델로 삼았다.

신 위원장은 "7월 1일은 17년 전 코스닥 개장일로 코스닥 역시 도입 초기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며 "그러나 현재 시가총액 약 118조원, 일평균 거래대금 약 2조1000억원, 상장기업수 1000여개에 달하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코넥스 시장이 안착하기까지 정책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코넥스가 다른 나라 벤치마킹 대상이 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코넥스가 창조경제 근간인 벤처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확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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