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과민성 방광치료 신약 '유리토스' 독점 판매

2013-07-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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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종근당 부회장(左)과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右)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종근당이 과민성 방광치료 신약 유리토스를 독점 판매한다.

1일 종근당은 LG생명과학과 방광치료 신약 유리토스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리토스는 일본 쿄린제약이 개발한 제품이다. LG생명과학이 국내에서 품목허가 및 보험 약가 취득을 완료했다. 절박성 요실금·빈뇨·야뇨 등 과민성 방광 증상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과민성 방고광은 40세 이상에서 흔히 발생한다. 최근 발생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콜린 작용을 통해 방광평활근 수축을 조절하는 약물이 사용돼 왔으나 침분비와 내장평활근 수축까지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항콜린 작용 때문에 입마름 또는 변비 등의 부작용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순응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유리토스는 과민성 방광의 원인인 방광평활근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입마름과 변비를 현저하게 개선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복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과민성 방광 증상은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과민성 방광 증상으로 일상 생활에 제약을 받는 환자들에게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한 치료제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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