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9일 베이징 칭화대 연설에 앞서 류옌둥 중국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정전 60주년인 올해 현재 한국전 중국군 사망자 유해 367구가 여전히 우리나라에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경기도 파주 적군묘역에서 잘 관리해왔지만 중국 유족이나 후손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중국군 유해를 총 403구 발굴해 43구를 이미 돌려줬으며 나머지 360구는 경기도 파주 적군묘지에 보관돼 있다.
이에 류옌둥 부총리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진핑 주석에게 바로 보고하겠다면서 이는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