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62만대 증산 돌입

2013-06-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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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공장 UPH 합의 이어 인원 협의 완료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올뉴 카렌스의 모습 [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기아자동차는 광주 2공장 증산 인원 협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2011년 12월 광주공장 62만대 증산 프로젝트 발표 이후 19개월 만에 기아차 광주 2공장 증산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로써 총 3000억원이 투자된 초대형 프로젝트이자 광주지역 최대 관심사였던 기아차 광주공장의 62만대 증산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광주공장 노사는 지난 7일 노사 협의로 광주 2공장 증산 UPH(시간당 생산대수)를 58UPH로 확정한 이후 관련 인원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인원협의는 광주공장의 경쟁력 강화 등 노사의 입장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노사 협의로 최종 확정된 신규 채용인원은 총 419명으로 2005년 이후 가장 큰 채용 규모다. 기아차는 조만간 최종합격자 발표할 예정이며, 신규 채용 인원은 7월경 58UPH로 증산하게 될 광주 2공장에 배치된다.

광주 2공장의 증산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광주지역 부품 협력업체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증산으로 광주공장의 물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증산에 대비해 진행했던 투자금 회수와 매출 증대 등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이번 합의로 지체된 증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광주공장은 현재 46.1UPH인 광주 2공장의 생산라인을 노사가 합의한 58UPH까지 단계별로 끌어올려 7월 말 전까지 본격적인 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9만여대가 적체된 스포티지R, 쏘울, 올뉴 카렌스 등 광주공장 생산물량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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