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12개 구단 단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고, 연맹과 우리카드가 지난 4월 5일 체결한 드림식스 구단의 양수·양도 계약대로 7월 말까지 매각 절차를 매듭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선수 등록을 마치고 7월 20일부터 열리는 연맹 컵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우리카드는 가입금(4억원), 배구발전기금(16억원), 서울 연고권료(20억원) 등 구단 양수·양도 계약에 따른 총 인수금액 40억원 중 20억원을 연맹에 냈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3월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을 따돌리고 드림식스 구단의 새 주인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 회장이 취임한 후 우리금융의 민영화를 이유로 인수 백지화 의사를 내비쳐 배구계의 반발이 거세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