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GSMA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에서 가입자 심(SIM)카드 기반의 와이파이 로밍 기술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KT 고객들은 중국에서도 별도의 인증 과정 없이 현지 와이파이 망에 자동으로 접속해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 고객이 중국을 방문할 경우 차이나 모바일의 와이파이를 선택하고 별도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 없이 바로 와이파이를 통해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고객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KT의 올레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접속해 3G나 LTE 이동통신과 동일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심(SIM)카드 기반의 와이파이 로밍 기술은 국내에서 KT 올레와이파이 접속 시 무선접속점(AP)만 선택하면 아이디와 패스워드 없이 올레와이파이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MAE 전시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KT는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 커넥서스 회원사인 일본의 NTT , 홍콩의 허치슨 텔레콤, 인도네시아의 인도셋, 필리핀의 스마트, 태국의 트루무브, 싱가폴 스타허브, 대만의 페어스톤 등과도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동면 전무는 “평소 축적한 KT의 우수한 와이파이 기술과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동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며 “KT 고객은 중국 등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와 같이 차별화된 와이파이 로밍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T T&C 부문장 표현명 사장(왼쪽 네번째)과 커넥서스 이사회 관계자들이 해외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 시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