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후저우 = 신화사] |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중국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상하이(上海)를 중심으로 한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한 시간 교통권'이 현실화된다.
신화왕(新華網) 2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철도공사와 상하이철도국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한달 간의 시범 운행을 마치고 26일 저녁 '닝항융' 고속철 개통일자를 공식 발표했다.
난징~항저우를 연결하는 닝항(寧杭) 고속철과 항저우~닝보(寧波)를 잇는 항융(杭甬) 고속철도을 통칭하는 '닝항융' 고속철은 다음달 1일 정식으로 개통돼 일일 생활권화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철로 운영방안에 따라 닝항 고속철은 G열차(고속철도 전용 열차) 45.5대, D열차(고속 열차) 51.5대가 편성될 예정이다. 항융 고속철은 74대를 운행할 계획이며, G열차 45대와 D열차 29대가 편성됐다.
난징~항저우 고속철 G열차의 티켓 가격은 2등석 기준 117.5위안(약 2만2000원)으로 원래 가격보다 92.5위안(약 1만7000원)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운행 시간도 52분이나 단축돼 최소 7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항저우~닝보 고속철 G열차 2등석 티켓은 73.5위안(약 1만4000원)이며 53분의 운행 시간이 걸린다. 항저우~상하이 역시 G열차 2등석 기준 73위안으로(약 1만3000원) 기존보다 4.5위안(약 800원) 싼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운행 시간 역시 45분으로 단축됐다.
고속철도의 개통과 함께 전국철도운행지도 및 철도시간표 역시 함께 조정될 예정이며, 고속철도 티켓은 27일 오전 11시부터 예매 및 발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