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출석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이형석 기자 - leehs85@ajunews.com |
이 회장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임직원 명의를 빌려 비자금으로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세탁하고 관리한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