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리와 로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나란히 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선두권과 3타차의 공동 7위다.
10언더파 200타를 친 공동 선두에는 버바 왓슨, 찰리 호프만(이상 미국),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가 자리잡았다.
지난해 미PGA투어에 데뷔한 리처드 리는 올해 16개 대회에 나가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로즈는 지난주 US오픈에서 잉글랜드 선수로는 43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가 최종일 우승컵을 안으려면 선두 3명과 그들을 3타 이내에서 좇는 8명의 경쟁자들을 제쳐야 한다.
최경주(SK텔레콤) 노승열(나이키)은 합계 2언더파 208타로 이 대회 직전 프로로 전향한 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크리스 윌리엄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9위, 이동환(CJ오쇼핑)은 이븐파 210타로 공동 59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였던 교포 존 허(23)는 3라운드에서 8타를 잃었다. 그는 합계 3오버파 213타로 최종라운드 출전 선수 숫자를 제한하는 규정(MDF)에 걸려 4라운드에 나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