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이 지난 5~10일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패션쇼를 열었다.
'패션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이상봉은 이번 패션쇼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패션으로 재창조해내 환호를 받았다.
1부 '한글'에서는 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한글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2부 '한옥의 창문'에서는 한국의 창문을 모티브로 한 의상을, 3부 '단청'에서는 한국의 고유한 문양과 선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표현한 의상등 총 80여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특히 예술의 성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분리파 화가의 대표주자 구스타프 클림트를 기리는 물 흐르는 듯한 실크 소재의 드레스와 음악의 도시 빈을 위한 오선 악보 형상의 트렌치 코트를 특별 제작,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