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개최된 51주년 기념식에서 오 사장은 "대한민국이 경제개발의 닻을 올리면서부터 수출은 우리 국민의 희망아이콘이었고 수출입국을 위해 발족된 코트라는 ‘수출의 아이콘’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트라가 무역 1조 달러 달성과 세계무역 8강의 기적을 일구어내 한국이 후발 개도국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오 사장은 "현재 밖으로는 국가 간 무역전쟁이 치열해져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한계에 봉착해 있고 내부적으로도 경제 양극화 심화로 사회통합을 이루어내지 못하면 지속가능한 성장이 위협받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하고 코트라가 국가의 무역투자 인프라로서 위기극복에 앞장서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실행방안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3.0’을 가다듬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최근 활황세를 보이는 신흥시장으로 우리기업들을 안내하고 시장개척 지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립 51주년을 맞은 코트라의 직원들은 출근 시 임원진들과의 하이파이브 행사, 오후의 창립 기념식 및 장보고상 시상식, 퇴근시간에 맞춰 로비에서 개최된 문화·예술 행사 등을 통해 창립의의를 되새기고, 구성원 간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