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컨벤션은 부산의 해양·선박 금융중심지 조성정책 홍보 및 해양·선박산업과 금융의 연계발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21일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및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컨벤션에는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하영구 시티은행장, 리차드 힐 SC은행장, 존 워커 맥쿼리 그룹 회장, 요리스 디역스 BNP파리바 대표 등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들이 참여했다.
또 주요 조선·해운회사, 국내외 금융중심지 유관기관의 고위 임직원 및 학계, 언론인 등 2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컨벤션은 △리셉션 △컨퍼런스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서브컨퍼런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 최수현 금감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성장·저금리시대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금융중심지 육성의 필요성과 부산 금융중심지 조성에 대한 지원의지를 밝혔다.
특히 그는 항만·공항 등 동북아 물류거점으로서의 부산의 우수한 입지, 국제경쟁력을 갖춘 해양·선박산업기반 등 부산의 글로벌 해양·선박금융중심지로의 성장잠재력을 적극 설명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신규진입 촉진과 원활한 정착 등 부산의 해양·선박금융 중심지 도약을 위해 국내 금융규제의 일관성 및 투명성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리스 디역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국제 금융패러다임의 변화와 해양·선박금융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으며, 마크 탱 크레디트 아그리콜 아시아 선박금융부문 전무는 글로벌 해양·선박금융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끝으로 선박금융분야 석학인 니코스 노미코스 영국 시티대학교 교수의 주재로 부산시, 금융회사, 학계, 언론계의 다양한 패널들이 해양·선박금융 및 금융중심지 발전방안에 대해 발제 및 토론을 벌였다.
금감원은 "부산 금융중심지 선정 5년이 된 올해 컨벤션을 개최함으로써 부산의 지역 특성 및 인프라에 적합한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금융중심지로 본격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선박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국제적 인지도가 제고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