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호 숭례문 복원공사 참여한 제와장 한형준씨 별세

2013-06-20 17:1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보 1호 숭례문 복원공사에 참여한‘제와장(製瓦匠)’ 한형준(韓亨俊) 씨가 20일 오전 10시에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기와를 전문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적인 제와 시설과 기법으로 조선기와를 만든 장인이었다.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 복원 공사에 참여한 고인은 1988년 보수공사 때 사용한 KS기와(공장제기와)를 전통 기와로 교체했다.

새롭게 숭례문 지붕으로 쓰인 전통 기와 2만3000장이 고인의 손을 거쳐갔다. 현재 숭례문을 빛내는 기와는 고인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1988년 8월 1일 중요문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고인은 2010년 중요무형문화재 공예종목 합동 기획행사, 2011년 제와장 공개행사를 벌였다.

빈소는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장흥중앙장례식장.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061)863-4444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