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9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행주산성 야간개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강변 덕양산에 위치한 행주산성은 평소 울창한 수목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로 도심 가까이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야간개장은 관람로, 토성길 등 산책구간과 행주산성 정상의 대첩비와 전망대를 개방하며, 충장사는 문화재 시설물 보호를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행주산성 전 구간 가로등을 점등하고 응급환자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성창석 행주산성관리사업소장은 “올해는 고양지명 600년을 기념하는 해로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야간개장 기간 중 ‘찾아가는 산성음악회’와 ‘작은 음악회 정기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한여름 행주산성을 찾는 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소중한 추억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