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물관리사업 1.6% 감액된 6조1000억에 협상 완료

2013-06-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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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계약조건 마련 후 9월 최종 계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태국이 발주하는 대규모 물관리사업에 방수로·저류지 2개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가격협상을 마무리짓고 최종 계약을 눈앞에 뒀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는 물관리사업 실행 사업비를 2847억 바트(약 10조8000억원)로 확정했다.

이중 K-water거 맡게 될 방수로와 임시저류지 사업비는 1603억 바트(6조1000억원)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당초 정부예산 1630억 바트(6조2000억원)의 98.4%로 1.6% 줄어든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댐·폴더·하천관이 분야가 2.87%, 물관리시스템 및 폴더분야가 각각 2.45% 감액된 것을 볼 때 성공적인 협상결과”라며 “수공의 물관리사업 수주가 사실상 확정된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최종 계약에 앞서 별도의 사업관리·시공감리 회사인 프로젝트관리컨설던트(PMC) 업체를 선정토록 함에 따라 K-water는 태국 정부가 지정한 PMC와 보상·기술문제, 공사대금 지급, 공사 지연 시 귀책 문제 등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9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가격 협상까지 완료된 시점에서 PMC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사업 수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계약조건 협의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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