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그룹 마카루딘 메라눈 부회장이 세계항공 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어아시아] |
에어아시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항공 대상 시상식에서 에어아시아가 5년 연속 ‘올해의 세계최고 저비용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물론 ‘아시아최고 저비용항공사’로도 선정됐으며, 계열사인 에어아시아 엑스는 ‘올해의 최우수 프리미엄 클래스 운영 저비용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세계항공 대상은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가 매년 세계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엔 10개월간 160개국의 여행자들이 대형 글로벌항공사부터 국내선 항공사까지 200개가 넘는 항공사들을 항공상품과 서비스에 관한 40여가지 항목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는 11년전 4천만 링깃(약 143억원)의 빚을 안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회사가치가 90억 링깃(약 3조 2천억)이 되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이렇게 올해의 세계최고 저비용항공사, 올해의 아시아최고 저비용항공사, 올해의 최우수 프리미엄 클래스 운영 저비용항공사라는 3관왕의 영예까지 안게 됐다. 이는 곧 2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에어아시아 승객들의 지지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에어아시아는 그룹 내 계열항공사로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본사), 에어아시아 태국,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필리핀, 에어아시아 재팬, 에어아시아 엑스 등 총 6개를 두고 있으며 현재 21개국, 85개 취항지로 134기의 항공기(에어아시아 엑스 A330-300 10기 포함)를 운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의 최우수 프리미엄 클래스 운영 저비용항공사에 이름을 올린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는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플랫베드 프리미엄석을 도입해 14개 전 노선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쿠알라룸푸르를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5일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