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최초 기록사랑마을 탄생

2013-06-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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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원천마을, 전국 제6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국가기록원과 전라북도는 민간기록물 관리 기반 강화와 기록문화 의식함양을 위해 18일 임실군 신평면 원천마을이 ‘제6호 기록사랑마을로’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정되어, 지정행사를 개최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과 박성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강완묵 임실군수를 비롯해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국가기록원과 임실군 간 기록문화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국가기록정보 공동 활용 교류 협약식과 제6호 기록사랑마을 표지석 제막식, 기록사랑마을 전시관 개관식 순으로 진행됐다.

제6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된 원천마을은 1800년대 초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근·현대시기 주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림들의 통문(通文), 회문(回文) 및 명문, 신호적, 전답실측도 등을 비롯해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농업·생활 용구 등 마을 기록물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증과 참여로 기록 사랑 마음을 정성껏 실천해 온 점이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된 밑거름이 됐다.

박성일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선조들의 철저했던 기록정신을 신평 생활사 박물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이러한 기록사랑 정신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기록원 ‘기록사랑마을’은 마을단위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기록물의 보존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기록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2008년 제1호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조동8리 함백역, 2009년 제2호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파주마을, 2010년 제3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마을, 2011년 제4호 경상북도 포항시 기북면 덕동마을, 2012년 제5호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 강골마을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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