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시범운영기관 공모에는 과학관, 도서관, 주민센터는 물론 박물관, 출연연구기관, 대학 등 전국 46개 기관이 응모했다.
미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에서 역점 추진 중인 무한상상실의 다양한 운영모델을 시범 적용한 후 향후 전국적으로 시행될 운영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무한상상실은 과학관이나 도서관, 주민센터 등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에 설치해 스토리텔링클럽·아이디어클럽 등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험.제작을 할 수 있는 거점시설로 역할을 하게 된다.
과학관 상상과학교실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연구자나 과학자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는 연구개발(R&D)에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의 스토리텔링 클럽에서는 창의적 스토리를 개발하고 UCC 제작 등에 참여할 수 있고 발명진흥회의 청년 아이디어 클럽에서는 제품아이디어의 개발, 창업·사업화 등에 관한 멘토링, 특허출원 등을 지원한다.
주민센터에서는 스토리텔링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별.기관별로 가장 효과적인 운영모델을 마련해 내년부터 광역지자체별로 거점 무한상상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지난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21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3.84%는 무한상상실 개설에 대해 ‘매우 좋다’ 또는 ‘좋다’라고 답했고 88.85%가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운영 모델 선호도는 공방.실험형 상상과학교실이 51.8%, R&D 연계형 아이디어클럽이 34.2%, 청년아이디어클럽 24.6%, 스토리텔링클럽 20.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