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인천외국인노동자상담소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검진에는 100여 명의 인천지역 이주민들이 참여했다.
검진은 기본적인 신체계측부터 혈액검사(간기능, 간염, 콜레스테롤, 매독 등), 소변검사, 엑스레이 촬영, 심전도 검사, 부인과(자궁경부암) 검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의 전문의가 진료했다.
이번 무료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이주민들은 사회사업실을 통한 의료비 지원으로 더욱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2000년부터 14년 동안 이주민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태완 병원장은 “경제적 어려움과 신분적인 불안함, 원만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쳐 이들의 이국의 아픔을 달래주고, 한국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