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도> |
제주도한라생태숲과 (사)한국새우란협회(이사장 강택종)은 한라생태숲 내 야생난원에서 새우난초 복원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회원 70명과 생태숲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 회원들이 가꾼 새우난초 800본과 춘란 200본을 식재하고 포자파종, 잡초제거 등을 실시했다.
새우난초는 남부지방에 자라는 다년생초로 난초의 위구경이 바다에 사는 갑각류 새우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에서는 해발 700m 이하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라생태숲 관계자는 “이번 복원행사를 통해 점점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 식물 등 자생식물의 현지 내 보전관리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아생난원은 암석원과 어우러져 탐방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새우란협회는 산림청인가 비영리 도민 모임단체이다.
새우난초의 보호육성, 개발, 전시, 홍보 및 문화발전 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에 결성돼 해마다 1~2회 새우란 자생지 복원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라생태숲에 1,000여촉의 새우난초를 복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