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재보험사 코리안리는 원종규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특히 보험업계 최장수 CEO였던 박종원 사장이 물러나고 원 신임 사장이 선임되면서 코리안리의 ‘2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 신임 사장은 코리안리의 소유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원혁희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이번 주총에서 코리안리는 신임 전무로 전남득 상무, 신임 상무로는 정두섭 상무대우와 강성범 상무대우, 신임 상무대우로는 채규칠 감사실장과 김준교 기획실장을 각각 선임했다.
LIG손해보험도 지난 14일 주총을 열고 김병헌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2002년부터 줄곧 LIG손보의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던 구자준 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이날 임기가 만료된 김우진 사내이사와 임성준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흥국화재의 신임 대표로는 윤순구 부사장이 선임됐다.
1983년 동양화재(현 메리츠화재)에 입사해 기획·마케팅, 상품 및 보험업무 등을 두루 거친 윤 신임 대표는 오는 17일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화재도 지난 14일 주총을 열고 박상용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총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안형준 전 오투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신임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