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국가 전력위기 해소, 철강업계 앞장 설 것”

2013-06-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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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14회 철의 날 기념식 개최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10일 “국가적인 전력위기를 해소하는 데 철강업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열린 ‘제14회 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 철강업계는 전력다소비 산업으로서 전력수급난 해소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었으나 원전문제로 인해 금년 여름은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다”며 “철강업계는 정부의 전력수급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 비상상황이 예상되는 8월에는 설비보수와 하계휴가를 집중하고, 상용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하여 1일 평균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00만kW 이상의 전력을 절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최근 세계경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국가간 보호무역이 치열해지고 환율전쟁의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작금의 생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업계가 똘똘 뭉쳐서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 정부도 이런 업계의 노력에 대해서 애정어린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저성장 환경속에서 고객사, 공급사를 망라한 공급망 전체의 상생협력과 융합을 통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 철강업의 미래를 답보할 투자 및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정한 경쟁질서를 구축하고 통상무역마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철강산업이 국가 기반산업으로서의 중임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신년인사회에서 제안 드린 바와 같이 불량·부적합 철강재의 시장질서 교란에 대응하기 위한 ‘정품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공정한 시장질서 회복과 국민 안전 증진에 더욱 노력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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