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이 이상철 대표(왼쪽에서 2번째)에게 가정용 LED램프 물품기증서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절전형 LED램프 교체사업 등 에너지절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16억3800여만원을 투입, 가로등과 가정용 전등을 LED램프로 교체하고 있다.
시는 재정여건을 고려, 이번 사업을 ㈜PMD네트웍스과 민간자본 투자방식(민간이 투자하고 일정기간 투자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절약 사업을 민간자본 투자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의정부시가 최초다.
이에 따라 PMD네트웍스는 총사업비 중 15억여원을 투자하고, 5년 동안 LED램프 설치로 절감되는 전기요금을 회수하게 된다.
시는 전체 사업대상 40%로 연간 2991M㎾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소나무 45만655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또 시는 이를 통해 연간 2억62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요금 상승 등을 고려, 투자사업비 대비 연간 상환금 2억6200여만원을 제외하더라도 예산 절감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PMD네트웍스(대표 이상철)는 지난 7일 의정부시청을 방문, 에너지절약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써달라며 가정용 LED램프 1100개를 기증했다.
PMD네트웍스는 의정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절약 사업에 참여한 디밍 시스템 개발업체이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가 국내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에너지절약 사업과 관련해 LED램프를 기증받아 녹색도시 건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기증된 LED램프는 소외계층과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