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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당국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100개 도시의 평균집값이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5월 중국 전국 신규주택 평균가격이 ㎡당 1만180위안으로 전월 대비 0.81%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중국 신규주택 가격이 12개월 연속 월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중국 주택시장 버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100개 도시 중 77개 도시의 집값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22개 도시의 집값은 하락,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도시는 한 곳이었다.
일반적으로 5월이 주택시장의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시 수도 베이징을 제외한 지방정부가 세칙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만큼 규제책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지수연구원은 "현재 토지거래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활기를 띠면서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다 통화완화정책마저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도 집값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