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통계청에 고용통계 오류 즉각 시정 요구

2013-06-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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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오히려 감소…14만 7천 명 증발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는 3일 브리핑을 열고, 잘못된 15세 이상 인구 산출로 증가된 도 취업자 수가 오히려 감소세로 나타난 데 대해 통계청에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달 간 경기도 취업자 수는 총 7만 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월 15일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고용통계에서 같은 기간 경기도 취업자 수가 오히려 모두 7만 2천 명 감소해 14만 7천 명의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차이는 2010년 인구센서스에 의해 변경된 추계인구를 즉시 반영하지 않고, 2012년 1월 이후 경제활동인구조사에만 18개월에 걸쳐 보정했기 때문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경기도 15세 이상 인구가 주민등록인구통계와 추계인구의 15세 이상 인구보다 26만 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표본 내 15세 이상 인구의 개인별 가중치에 취업여부를 곱한 후 모두 합산해 산출된다.

표본조사의 고용률에서 15세 이상 인구를 곱한 결과를 취업자 수로 볼 수 있는데, 실제보다 15세 이상 인구가 적게 추정된 경기도는 증가해야 할 취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날, 경기개발연구원 이정훈 센터장은 “특정 향후 기간이 아닌, 인구 추계가 변경된 전 기간에 대해 새로운 추계 인구를 반영하면 정확한 통계를 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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