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축하한다”고 말을 전한 뒤 “박 대통령은 내일 기자회견도 없이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면서 “취임 200일 되는 날, 1년 되는 날에는 많은 치적을 국민에 자랑스럽게 소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취임 100일 축하 말을 전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내일 기자회견도 없이…”라고 말했다가 “다시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 취임 100일간 공공의 근간은 무너지고, 모든 현안에서 정부는 실종 상태”라면서 “실패와 실종이 100일의 성적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고집 대신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불통 대신 야당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 을(乙)의 눈물을 닦는 일엔 청와대와 여당에 통 크게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