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복부비만치료제 3상 임상 돌입

2013-06-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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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미약품의 복부비만치료제가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3일 한미약품은 천연물 신약 'ALS-L1023'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등 5개 의료기관에서 ALS-L1023의 3상 임상시험을 16주간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ALS-L1023은 유럽 및 지중해 근처에 자생하는 멜리사 잎 추출성분으로 개발된 제품이다.지방조직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을 차단함으로써 내장지방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게 된다.

이번 임상에서는 ALS-L1023 투약군과 위약군 간 내장지방 면적 변화율을 CT 촬영을 통해 비교함으로써 복부비만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할 계획이다.

박경미 한미약품 이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ALS-L1023이 부작용 없이 내장지방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차별화된 치료제라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치료제에 대한 의료 현장의 필요성에 부응하기 위해 임상시험 종료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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