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14일 인천 남동공단 유수지에서 사체로 발견된 저어새를 정밀 분석한 결과 곰팡이성 폐렴(Aspergillosis)에 의한 사망이라고 2일 밝혔다.
저어새는 멸종위기종Ⅰ급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법적보호종이다. 지난달 저어새 서식지 관련 촬영을 하던 다큐멘터리팀이 사체 1개체를 발견하면서 인천시청을 통한 인계 조치가 이뤄져 환경과학원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저어새의 사인은 곰팡이성 폐렴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여부는 음성이라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정현미 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연구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인천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개체에 대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