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페이와 리야펑, 사진 출처 = 왕페이 시나웨이보]
중국 유명 가수 왕페이(王菲) 와 리야펑 (李亞鵬) 부부가 설립한 옌란천사기금회(嫣然天使基金會)가 주최한 ‘2013년 홍콩 자선연회’가 천만 위안(약 18억원)을 모금했다고 시나위러(新浪娛樂)가 28일 보도했다.
이번 연회에 남편 황유룽(黃有龍)과 함께 동반 참석한 배우 자오웨이(趙薇 조미)는 방송인 허지웅(何炅), 셰나(謝娜) 등과 함께 ‘2013 옌란의 별’이라는 상을 수상해 앞으로 안면 기형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자선 활동에 힘쓸 계획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날 연회에서 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 행사가 개최됐고 일본의 저명한 삽화 예술가 두벤훙(渡邊宏)의 ‘아늑한 북극’이라는 그림은 128만 위안(약 2억 4000만원)에 자오웨이가 낙찰 받았다. 또 중국 유명 여가수 나잉(那英)의 즉석 공연에 리야펑과 배우 정즈웨이(曾誌偉)가 각각 100만 위안(1억 8000만원) 을 기금으로 선뜻 내놓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왕페이와 리야펑은 2006년 안면기형 어린이를 돕기 위해 딸의 이름을 딴 ‘옌란천사기금’을 개설한데 이어 작년 5월에는 베이징에 자선 병원인 옌란천사아동병원을 세우며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두 사람은 얼마 전 ‘2013 중국 유명 자선가’ 1위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인턴기자 배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