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단은 2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고 “폐업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중재안 마련에 시간 여유가 없고 홍 지사 의중 파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재단은 이어 진주의료원이 지닌 사회적 의미를 상기하고 폐업 발표를 당분간 보류할 것을 요구했다.
보류 기간은 도의회가 의료원 해산 조례를 심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 11일까지로 예상할 수도 있지만 정해놓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진주의료원 정상화에 대한 도 의지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홍 지사 면담이 필수적이라며 즉각 면담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중재단은 “도와 의료원 노조는 정상화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도·의료원 노조·중재단으로 3자 원탁회의를 구성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백종국 중재단장(경상대 정외과 교수)와 차윤재 위원(마산YMCA 사무총장) 등은 이날 홍 지사 면담 요청서를 비서실에 전달했다.